고양이는 꼬리를 통해 감정 상태를 섬세하게 표현한다. 고양이는 말을 하지 않지만, 꼬리 하나로 온갖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이 있다. 꼬리를 높이 들면 반갑다는 인사, 갑자기 부풀면 놀람과 두려움, 천천히 흔들면 경계심 등 고양이의 꼬리는 감정 신호등과도 같다. 보호자가 고양이의 꼬리 언어를 이해하게 되면, 고양이와의 소통은 훨씬 더 깊고 섬세해진다. 1. 꼬리를 높이 들고 다가온다 – 반가움과 자신감 꼬리를 수직으로 세운 채 보호자에게 다가오는 고양이는 기분이 매우 좋은 상태다. 이는 “넌 내 친구야!”라고 말하는 고양이식 인사이며, 자신감 있고 안정된 심리를 나타낸다. 꼬리 끝이 살짝 구부러졌다면 호기심까지 섞인 상태..